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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이른 아침시간이지만 유독 식품코너에만 주부 손님들이 북적거립니다.
미끼상품으로 등장한 수박 때문입니다.
[김연주/서울 등촌동 : 아이들과 먹으려고 싸다는 전단지 보고 사러왔다.]
[정일애/서울 등촌동 : 수박이 너무 좋다. 달고 시원하고….]
이 곳에서는 수박을 시중보다 40% 정도 싼 가격에 하루 300통을 내놓고 있는데 저녁이 되기 전에 모두 팔려나가기 일쑤입니다.
지금까지 유통업체의 미끼상품으로는 배추와 같은 일반 채소가 주요품목이었습니다.
수박은 덩치가 커서 업체나 소비자 모두에게 미끼상품으로 불편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무겁고 크다는 것이 미끼상품의 장점이 됐습니다.
즉 소비자는 수박을 사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손수레를 끌게되고 덩달아 다른 물건도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 이옥란/서울 가락동 : 아이들이 수박 사오라고 해서 나온 김에 다른 것도 샀다.]
수박이 미끼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한규창/대형마트 식품매장 관계자 : 다른 과일 매출도 30%가량 늘었고 식품매장 전체매출이 10%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사진에서 수박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기 일쑤입니다.
큰 덩치 때문에 반쪽 상품, 1/4상품으로 취급되던 수박.
이제는 무겁고 크다는 점 때문에 유통업체의 효자상품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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