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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E-X사업 입찰대상자 선정 유보"

홍순준

입력 : 2006.07.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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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군의 핵심 전력증강 사업의 하나인 공중 조기경보기, 즉 E-X 사업의 입찰대상자가 발표가 갑자기 미뤄졌습니다.

미국의 보잉사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어떤 사정이 있는지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방위사업청은 경합을 벌여온 미국 보잉사와 이스라엘 엘타사 가운데 엘타사가 제시한 수출 허가서가 만족스럽지 않아 결정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철/방위사업청 차장 : 엘타가 지금까지 저희에게 제시한 내용 중 다소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서 그 점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최후 결정을 할 필요가 있겠다...]

공중 조기경보기의 핵심기술은 미국 정부가 기밀보호를 위해 수출을 통제하는데, 수출에 제한 조건이 붙지 않는 수출승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엘타측은 미국 회사가 아닌 외국 회사에겐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다스/이스라엘 엘타사 사장 : 수출승인에 붙는 제한조건을 없애는 건, 미국정부 정책이기 때문에 우리 능력밖의 일입니다.]

반면 엘타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진 보잉사는 미국 회사로서 손쉽게 완벽한 수출승인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입찰 대상 선정이 미뤄졌습니다.

보잉사 기종을 도입하기로 한 호주와 터키 정부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 분야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지난달 도입을 연기했다는 외신보도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안에 실무검토를 마친 뒤 다음달 다시 심의를 열어 입찰 대상기종을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