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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엔 계파 없다?

김우식

입력 : 2006.07.13 22:22|수정 : 2006.07.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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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선출직 지도부 구성이 오늘(13일) 마무리됐습니다. 전당대회 후 처음 입을 연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는 계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계파 갈등은 여전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김형오 두 의원 간의 원내대표 경선은 상대적으로 친 박근혜 성향이 덜한 김형오 의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러닝메이트였던 전재희 의원은 첫 여성 정책위 의장이 됐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원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권 후보나 누구로부터도 줄세우기를 강요받고 강요 당하지 않고 정책 산실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김형오 의원도 기본적으로 친 박근혜파로 분류되고 있어 과거에 비해 친박 체제가 더 강화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당 안팎의 이런 시각을 부인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우리당에 계보가 어딨어요,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의원의 선택이지요.]

그러나 강재섭 대표에 역전패한 이재오 최고위원은 오늘 의총에 참석하려다 전남의 사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측근들은 이 최고위원이 박 전 대표에게 인간적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충격으로 정치생명까지 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명박 전 시장은 갈등 확산이 부담스러운 듯 신중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 전 시장 진영은 당 운영이 과연 공정하게 될 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장파 의원들도 새 지도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 표면 위로 올라온 계파 갈등을 치유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