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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비 피해. 그런데 이런 피해를 10년째 당하고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급기야 마을 주민들은 관할 구청장실을 점거하고 밤샘농성까지 벌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가라뫼 마을 주민들이 관할 구청장실을 점거했습니다.
10년째 반복되는 수해가 인재라는 주장입니다.
[권한이 없다면 구청이 도대체 왜 있어요, 왜!]
수해를 입은 가구는 빌라 반 지하층 30여 세대.
하수도 역류가 문제였습니다.
[고금복/가라뫼 피해주민 : 쏴~ 소리가 나면서 물이 넘어왔어요. 정신못차리게...]
주민들은 잘못된 도시개발이 매년 반복되는 수해를 불러왔다고 주장합니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하수로를 모두 저지대쪽으로 연결한데다, 자연배수 역할을 하던 논밭이 택지개발로 매립되면서 장마철마다 하수도가 역류한다는 것입니다.
[김종환/가라뫼 피해주민 : 매립하기 전에는 전혀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고양시와 주택공사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 공무원 : 하수관이야 옛날부터 돼 있는 거고. (왜 그렇게 돼 있는거죠?)하수 자 체가 아래쪽으로 가잖아요. 하수층으로 가잖아요.]
주민들은 이주대책이라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10년째 무시되고 있습니다.
숨 돌릴 틈 없이 계속되는 도시개발.
그 피해는 소외된 서민들의 몫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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