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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사일 발사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개최된 회담은 대체 왜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일까? 양측의 시각차가 컸던 이유도 있겠지만 회담에 임한 북측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 발사라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 우리 정부는 어렵게 회담 개최를 결정했지만, 북측은 시작부터 엉뚱한 주장만 늘어놓았습니다.
군을 모든 것에 우선시하는 이른바 선군 정치가 남한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에는 침략 방어용이라고 정당화하고 6자 회담 복귀 요청에는 눈을 감았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13일)은 한반도의 군사적 위협이 어디에서 오는 지조차 남쪽이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유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이번 회담을 북한의 체제 선전의 장으로 활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어이없는 주장은 오만함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는 최신호에서 남한에서 집권을 노리는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이 장군님의 접견을 받아야만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담 내내 남측의 지원만 기대했을 뿐, 국제적인 대북 강경 분위기를 대화를 통해 중재해 보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 회담은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는 미국과의 직접 대화 속에서 풀어가고, 남북 관계는 경제협력이나 진행하는 자리라는 북측의 시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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