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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강 상류지역인 강원도 정선군 산골 마을이 폭우에 또 고립됐습니다. 마을을 잇는 도로와 교량이 침수됐기 때문인데, 비만 오면 고립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대책도 없어서 주민들만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동강 상류지역인 정선읍 가수리와 귤암리를 잇는 5번 국도입니다.
어젯(12일)밤 내린 폭우에 2차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이 일대 1백여 가구 2백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학생 20여 명도 등교를 못한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신동읍 운치리와 북평면 문곡리도 도로가 침수돼 50여 가구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균/정선읍 가수리 : 학생들이 등교를 할 수 없고 농산물도 판매도 못하고 특히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나갈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불편사항입니다.]
주민들은 도로를 하상보다 높여 상습 고립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강 생태계 상류 지역이여서 생태계 파괴를 우려한 환경부의 제동에 걸려 보강공사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정선군 관계자 : 저희가 환경부에 여러차례 건의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환경부가 생태계 보존지역이니까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환경부가 환경 보전탓만 하는 사이 주민들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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