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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마가 본래 웬만한 비가 지루하게 이어지는 게 아니었나요? 오늘(12일)처럼 이렇게 기록적인 기습 폭우가 쏟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남상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늘 경기도 고양지역에는 하루 만에 39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1993년 이 지역에서 전자장비를 도입해 강우량을 관측한 이래 하루동안 내린 비 가운데 가장 많은 양입니다.
또 원당 376, 의정부 320, 서울 213mm 등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는 하루 만에 200~400mm 가량의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
집중호우는 장마전선과 북상하고 있는 4호 태풍 빌리스의 합작품입니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에 좁은 수증기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이 수증기 통로에 중국뿐 아니라 대만 동쪽에 있는 태풍 빌리스가 수증기를 뿜어 올려 거대한 집중호우 구름을 만들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놓이게 되고 이 지역으로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면 장마전선이 남쪽에 있을 때보다 더 강하게 찬 공기와 충돌하기 때문에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져 많은 비가 내립니다.]
경기도 고양 지역의 경우 특히 수증기를 머금은 비구름이 처음으로 산같은 지형지물과 충돌해 엄청난 양의 비를 쏟아부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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