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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울산 근로자 집단 실신 사건은 음식점에서 먹은 부추전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밀가루인 줄 알고 농약을 넣어 전을 부쳤다고 합니다.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이틀동안 근로자 15명이 집단 실신한 사건은 무허가 식당에서 맹독성 살충제를 넣어 만든 부추전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 환자들의 위 내용물은 물론 식당에 남아있던 부추전과 밀가루 반죽 등에서도 맹독성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순호/울산남부경찰서 강력5팀 경위 : 구토한 찌꺼기, 밀가루 반죽했던 그릇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경찰은 또 이 무허가 식당 주방에서 흰색 가루농약이 든 항아리를 압수했습니다.
식당 업주 53살 배 모 씨의 친정어머니 73살 심 모 씨가 가루 농약을 밀가루로 착각해 부추전을 만들어 판 것입니다.
[배 모 씨/업주 : 반죽한 것이 묽어서 단지를 열어보니 밀가루랑 비슷한 데다 할머니가 당뇨로 눈이 잘 안보여서...]
부추전에 반죽으로 사용했던 엔도설판입니다.
농사용 살충제로 사용되는 것으로 가장 맹독성 농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살충제는 지난해 여름 화장실 살충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근 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식당 업주 배 씨와 심 씨를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한편 44살 이 모 씨 등 환자 2명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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