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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한반도 정세에 심각한 우려"

이기성

입력 : 2006.07.12 21:42|수정 : 2006.07.13 00:23

북한, 미국과 양자회담 고집해 중국의 설득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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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일단 회담장에 나와서 얘기를 하자는 관련국들의 설득과 금융제재부터 풀어달라는 북한의 요구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으로부터 6자회담 복귀 조짐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6자회담 복귀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털어놨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솔직히 말해 북한이 아직도 (6자회담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약간 실망했습니다.]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평양에서 김계관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와 두 차례 만나 회담 복귀를 설득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의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에게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정세에 긴장상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의 설득 작업에 큰 진척이 없자 주중 대사들과 한·미·일 3자 협의를 한 뒤 러시아 대사와도 만나 현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일단 내일(13일) 워싱턴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에 대한 설득이 순조롭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