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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하철역사로 쏟아져 들어오는 흙탕물, 조금 전 보셨는데요. 아무리 비가 왔다고 그렇게까지 침수가 되나 싶으실 겁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2일) 오전 8시 45분,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안으로 빗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옆 일산문화회관과 통로를 잇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이 배수구 역할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곳 정발산역에서 마두역에 이르는 선로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고양시의 장마 대비 시설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태윤/고양시 건설사업소장 : 갑자기 70mm가 팍 쏟아져서 넘치니까 견디지 못해 (물막이가) 부러졌어요, 수압 때문에. 그래서 물이 조금 흘러들었죠.]
이 때문에 지하철 3호선 대화부터 지축까지 일산선 구간 운행이 현재까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낮 1시 쯤엔 신평 배수펌프장 부근 둑이 무너지면서 하천물이 유입돼 대곡역에서 화정역까지 1km 가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시민들은 인재라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물막이 작업이 허술했고, 배수로를 충분하게 확보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최국진/고양시의원 :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인재지, 천재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철도공사는 비가 그치고 안전 점검을 마친 뒤에야 지하철 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내일 아침도 지하철 운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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