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대표·도박혐의자 등 15명 검거
사행성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십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가 광주·전남 경찰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PC방에 도박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도박개장 등)로 A솔루션 대표 장 모(39) 씨 등 5명과 이 업체에게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PC방 업주 최 모(37) 씨 5명 등 모두 10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PC방에서 도박을 한 김 모(47) 씨 등 5명을 도박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20여 일 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A 솔루션을 차려놓고 럭셔리포커, 바둑이 등 도박 전용사이트를 개설한 뒤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100개 PC방과 계약해 PC방 손님들이 현금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체인점 100곳에서 프로그램 설치비 명목으로 각각 200만원씩 모두 2억원을 받아 챙겼고 전체 154억원의 판돈 중 게임당 5~12%를 딜러비로 떼 모두 3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금 6천여 만원과 메인컴퓨터 7대, 컴퓨터 본체 60대, 매출내역장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장 씨 등 A 솔루션 업체 관계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달 초순부터 이날까지 서울 등지에서 성인 PC방 서버업체 26곳을 적발했으며 경기도 부천 한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체는 모두 서울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