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외면, 충격적·잔인한 장면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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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공포 영화의 장면들!
무더운 여름이면 이런 영화들이 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이죠?
하지만 이제는 웬만한 공포 영화로는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 어려운데요.
[강철/경기 광명 : 일단 내용이 뻔하다. 요즘엔 특히 새로운 것도 없고 괴물이 나타난다고 해도 놀라지 않는다.]
[주정민/경기 안산 : 반전도 다 예상하는 반전이어서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 같다.]
까다로운 관객의 입맛을 맞추려다 보니 스토리보다는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이 자꾸 늘어납니다.
[민지은/공포영화 홍보담당자 : 산자와 죽은자의 화해, 삶의 애환이 진하게 담겨 있었던 것이 원래 한국 공포 영화다. 이런 맥이 끊기면서 그 자리를 할리우드의 잔혹성과 인간적인 살육을 보여주는 영화가 대체한 것 같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공포 영화를 살펴보면, 피가 흥건한 잔인한 영화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국 공포 영화의 대표적인 수작으로 불리는 '여고괴담' 시리즈는 왕따와 입시전쟁으로 병들어가는 한국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다뤘죠?
무섭기보다는 외롭고 슬픈 느낌의 공포 영화였는데요.
또한 일본 공포 영화 '링' 과 '주온' 은 소름끼치는 효과음과 의외의 반전!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 구조로 공포를 극대화 시켜줬는데요.
모두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전찬일/영화 평론가 : (공포 영화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공포 영화는 시각적 공포와 심리적 공포를 어떻게 적절히 조화 시키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곧 결국에는 이야기를 어떻게 꾸미냐와 연관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공포 영화들!
그야말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공포 영화의 재발견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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