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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의약품·섬유 등 쟁점 협상 시작

한승희

입력 : 2006.07.11 11:51|수정 : 2006.07.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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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의약품과 섬유, 개성공단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협상장인 서울 신라호텔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 (네, 서울 신라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주요 쟁점들에 대한 협상이 본격화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전인 오전 9시부터 모두 13개 분야에서 협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늘 협상에는 섬유와 의약품,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문제 같은 민감한 분야가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먼저, 섬유 분과는 미국 측은 한국산 섬유에 대해 각종 수입 제한 조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 측은 이에 대한 철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의약품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웬디 커틀러 미국 측 협상대표는 어제 한국의 의약품 제도가 미국산 신약 수입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미사일 발사로 더욱 복잡해진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 문제를 놓고도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협상에서는 품목별로 개방 단계와 속도를 정하는 양허안 문제를 놓고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오늘도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인 11시에는 우리 측 김종훈 수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2차 협상의 중간 결과와 전망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