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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지방에 몰아쳤던 비바람은 잦아 들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남기고 간 상처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의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영광군 계마항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비 바람이 몰아치던 오전과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지금은 햇살까지 비추는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후 6시부터는 태풍 경보가 태풍 주의보로 대체됩니다.
불안에 떨던 주민들도 이제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마가 지나간 자리에는 커다란 상처가 남았습니다.
오늘(10일) 오후 1시 반 쯤 곡성군 월봉리 도림사 뒷산이 폭우에 무너져 내려 사찰을 덮치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 도내 70개 초·중·고교가 문을 닫았고 일부는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농경지 수천 ha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광주 목포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고 섬 지역을 연결하는 47개 노선 뱃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태풍은 전남 지역을 빠져 나갔지만 곳에 따라 60~100mm의 비가 더 예상되는 만큼 끝까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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