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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창동의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장, 130석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 날 경매장에 나온 미술품은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를 아우르는 도자기와 그림 등 모두 213종.
가격대는 시작가 수백만원에서부터 단원 김홍도의 10억원짜리 행려풍속도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이번 경매의 참가작품 중 추정가 1천만원 미만의 중저가 미술품은 전체의 약 40% 정도.
통상 전체 작품의 2,30 % 비율인데 반해 이번 경매는 젊은 신진작가의 작품을 30점 더해 그 비율이 증가했는데요.
이렇듯 중저가 작품이 늘어난 이유는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하/경기도 용인시 : 요즘은 친구들이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살 돈으로 그림 사는 경우가 많아 나도 자주 보러 다닌다.]
[구화미/미술품경매회사 홍보팀장 : 1~2년전만 해도 전문수집가들만 경매장을 찾았는데 요즘은 젊은 학생, 직장인부터 50~60대의 수집가까지 다양하게 찾는다.]
이렇듯 미술품에 대한 일반인의 높은 관심은 얼마 전 끝난 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국제미술품시장인 아트페어에서는 국내 화랑 100여 곳을 포함, 세계 13개국에서 총 1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
다녀간 관람객 수만 무려 5만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현숙/한국화랑협회장 : 작년에 비해 관객이 40% 늘었다. 매출은 80억~100억 정도로 추정된다.]
미술품 경매와 아트페어 뿐만 아니라 최근 화랑가에도 미술품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서효정/서울시 성북구 : 그림을 한 작품 사려고 나왔다. 100만원 이하의 작품을 보고 있다.]
주로 100만원 안팎의 작품들을 전시한 일부 화랑의 경우, 작품이 매진되고 추가 주문에 들어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문정민/화랑 큐레이터 : 저희 화랑이 기획한 전시는 100% 이상 판매가 됐다. 손님 수는 예년에 비해 2배정도 늘었다.]
중저가 작품들 위주로 문턱을 낮춘 미술품 시장.
이들의 변신이 미술품 수집을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보통사람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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