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한미 FTA' 오늘부터 2차협상 개시

편상욱

입력 : 2006.07.10 08:05|수정 : 2006.07.10 10:33


오늘(10일)부터 제2차 한미 FTA협상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협상에선 지난 워싱턴 1차 협상 때 양국의 이견이 컸던 쌀 등 농산물 시장의 개방과 무역 구제 부문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지난 달 1차 협상에서 작성한 통합협정문을 토대로 해서, 분야별 개방허용 여부와 관세 감축 범위, 기간 등에 대해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협상을 하게 됩니다.

이번 2차협상의 최대쟁점도 역시 쌀개방 문제인데요.

미국측은 농산물분야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농산물분야의 양허안을 따로 교환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우리정부는 농산물분야를 따로 협상하면 우리쪽이 불리해 지기 때문에, 우리쪽이 경쟁력이 있는 섬유를 비롯해서 농산물까지 포함하는 모든상품의 양허안을 함께 묶어 교환할 방침입니다.

또 서비스 분야에선 일단 교육과 의료, 법률, 그리고 전기, 가스, 에너지 등 공공 분야를 개방 예외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쟁점이 됐던 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에서 김종훈 수석대표를 포함한 270명이나 되는 대규모협상단을 구성했는데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좀더 체계적으로 협상에 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2차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협상장 앞에서 매일같이 반대집회가 열리고 또 오는 수요일에는 10만명이 참여하는 FTA반대 범국민대회까지 예정이 돼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의 반대여론이 극심한 상황인데, 이런 반대를 극복하고, 찬성여론을 이끌어 내려면,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우리 대표단이 갖는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증시]

지표·실적 악재에 하락

다우지수  11,090.67 (-134.63, -1.20%)
나스닥    2,130.06 (-25.03, -1.16%)
S&P 500   1,265.48 (-8.60, -0.67%)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는 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용지표와 3M, AMD의 실적 경고가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예상치를 밑돈 반면, 임금 상승률은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2/4 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3M과 AMD 등 주요 업체들이 실적 경고를  잇따라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12만1천명을, 6월 실업률은 4.6%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창출이 17만4천명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광학관련 가동 비용이 많이 들어 애초 계획했던  2분기 수익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3M의 주가는 8.96% 하락했습니다.

또 2 분기 매출이 1 분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AMD도 휴대전화와 컴퓨터 판매의 부진으로 인해 2 분기 매출이 1 분기에 비해 9% 줄었을 것으로 예상치를 수정하면서 1.13% 하락했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북한이 미사일 추가 발사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에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75.78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05 달러 내린 74.09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증시]

실적시즌 개막...증시 충격은?

코스피 지수  1,273.93p(+9.97p/+0.79%)
코스닥 지수    573.04p(+2.97p/+0.52%)
원달러환율     947.90 (- 1.60)
국고채3년물   4.93 (+0.08)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됩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실적을 확인하고 하반기 전망을 반영하면서 주가도 차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신세계를 시작으로 금요일 삼성전자까지 한주동안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됩니다.

북한 미사일 문제는 실적에 묻혀 이제는 주식시장에서 별 재료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은 이미 나와있는 상황이라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다지 큰 충격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금요일로 예정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도 시선이 집중됩니다.

제로금리를 포기할 것이란 예상인데, 우리 자금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