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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관통할 서남해 2만여척 피항

입력 : 2006.07.09 18:27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서해상을 관통할 것으 로 예상됨에 따라 서남해 어민들이 어선을 육지로 대피시키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 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한반도의 최서남단인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어민들은 8일부터 9일까지 항구에 있던 5-9t급 어선 15척을 대형 크레인을 이용, 육지로 대피시켰다.

다른 어민들은 흑산도항이나 목포항으로 이미 어선을 대피시키고 태풍이 지나가 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가거도 어민들은 "산처럼 큰 파도와 함께 강풍이 섬을 삼켜 버릴 듯 몰아쳐 해마다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배를 육지로 올려놔도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섬 을 지나는 태풍의 위력은 무섭다"고 걱정했다.

태풍 북상에 따라 목포항 5천768척, 완도 7천119척, 여수8천579척 등 서남해 항포구에 2만1천여척이 대피하고 있다.

그러나 목포 연근해에서 86척이 조업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관계자는 "조업중인 어선들에게 대피해 줄 것으로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 어선이 모두 대피하면 경비함정도 목포항 해경부두 등지로 모두 대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