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 해결 우선"…명분 쌓기라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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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격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국은 일단 외교로 해법을 찾는 분위기지만 강경해진 여론을 업고 대북 압박에 나서기 위한 명분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격추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이 또 발사될 경우 요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부시는 그러나 미사일 문제 해법은 외교라면서 우선 유엔의 대북 비난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유엔 안보리로 가서 북한에게 도발의 한계를 명백히 알려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가 연일 외교우선 원칙을 강조하는 것이 본격적인 대북 강경조치를 실시하기 이전에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사일 사태 이후 강경 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미국 여론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폭스 뉴스 조사 결과 대북 선제공격에 대한 찬성이 46%에 달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에서 선제공격을 옵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대북한 봉쇄정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는 미국이 금융제재를 풀면 대화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미사일에 놀란 미국 여론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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