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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졸음운전, 이젠 페퍼민트로 끝!

이병태

입력 : 2006.07.07 12:08|수정 : 2006.07.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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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야 할 휴가길.

그러나 꽉 막힌 고속도로와 찌는 듯한 더위는 짜증과 졸음을 부릅니다.

[이재운/전주시 : 차가 막히니까 졸리지, 짜증나지, 이러니까 정말 정신을 못 차리겠다.]

[김윤식/서울 개포동 : 이동할 때는 좀 나은데 정체되거나 그러면 더 졸린다.]

이럴 경우 대부분은 커피를 마셔 잠을 쫓거나, 잠시 쉬어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휠링 예수회 대학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 향이 졸음을 쫓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2시간 동안 운전하게 한 후, 계피 향과 페퍼민트 향을 맡게 했습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에서 운전자들의 짜증과 초조함이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페퍼민트 향은 운전자들의 피로나 졸음을 쫓아 운전 실력을 30% 이상 향상 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호석/포천중문대의대 강남차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페퍼민트 오일에는 멘톨과 멘톤이라는 화학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뇌에 각성효과를 나타내, 졸음운전에 효과가 있다..]

이것은 커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각성 효과와도 비슷합니다.

때문에 차 안에 방향제를 두는 경우라면 가장 좋은 것은 페퍼민트 향입니다.

그러나 라벤더나 카모마일 향의 방향제는 삼가야 합니다.

[서호석/포천 중문대의대 강남차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라벤더·카모마일 향은 진정·수면작용을 하고, 페퍼민트·재스민·로즈마리 향은 각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차에 방향제를 둘 경우 페퍼민트·재스민·로즈마리 향을 쓰는 것이 좋다.]

운전 중 박하사탕을 먹거나 민트 향 껌을 씹는 것도 졸음을 쫓는데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호두나, 땅콩 등 딱딱한 견과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진규/수면의학 전문의 : 음식을 먹는 것도 운동이 될 수 있다. 턱관절을 자극시켜 뇌에 새로운 스트레스를 줘코르티졸이라는 흥분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졸음을 이겨낼 수 있다.]

또 가능한 오전 시간대 선글라스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햇빛은 눈에 심한 자극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잠을 깨게 하는 각성 호르몬을 분비시켜 졸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환기도 필요합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닫고 계속해서 에어컨 바람을 쐬게 될 경우 자칫 뇌에 산소가 부족해져 잠이 오거나 판단력이 흐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졸음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리듬을 깨지 않고 휴가 기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