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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의로 승용차 접촉 사고를 낸 뒤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며 승용차 운전자를 협박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 한 유흥업소 앞 골목길.
짧은 머리에 정장을 빼입은 덩치 큰 40대 남성이 걸어 옵니다.
갑자기 승용차를 세운 뒤, 운전자한테 휴대전화를 보여주면서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이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의로 작은 접촉사고를 낸 뒤, 돈을 뜯어온 43살 김모 씨 등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조직 폭력배처럼 옷을 입은 뒤, 천천히 오는 승용차에 손을 내밀어 마치 차에 치인 것처럼 운전자를 속였습니다.
그리고 미리 고장 낸 휴대전화를 꺼내 수십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챙긴 돈이 800만원.
피해자들은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워 돈을 줬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 씨 등 8명을 상습 공갈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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