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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행위 중단하라" 정부, 강한 유감 표명

정승민

입력 : 2006.07.05 17:34

"고립 심화·군비증강 빌미…남북 장관급회담 개최, 심사숙고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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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현명치 못한 행위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주석 청와대 안보정책수석은 "북한의 발사 강행은 대북 강경론의 입지를 강화해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것은 물론, 군비 증강의 빌미를 제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주석/청와대 안보정책수석 : 북한은 이번 발사로 야기되는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이와 같은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6자 회담에 즉각 복귀해 대화로 문제를 풀고 국제적인 비확산 노력에 부응해 나갈 것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발사가 동북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쌀과 비료 지원 중단 같은 "구체적 대응 조치는 상황을 봐 가며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이달 안에 개최하기로 한 남북 장관급 회담도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심사숙고해서 개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