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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민선 4기에 부쳐

안상륜

입력 : 2006.07.05 10:15|수정 : 2006.07.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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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0개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의 취임일성이 요란합니다.

'매력있는 세계도시', '영산강 르네상스'.

화려한 말잔치 속에 하나같이 '경제살리기'를 강조했습니다.

그 열의가 대견해 보입니다.

수사에만 그치지 말고 이명박 서울시장이나 손학규 경기도지사같은 전임자들처럼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애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세계는 국가보다 도시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들에게 전문경영인의 식견과 추진력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정책을 세일즈하는 지자체장만이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키우고 주민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도시나 지방이 국가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자치단체들의 역할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

민선 4기 출범에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여당의 참패로 견제와 균형이 힘들게 됐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4기 민선시대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도덕적 행정이 요구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청렴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맥을 제대로 짚은 결과로 보입니다.

도덕적 행정을 위해서는 제도나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합리적 제도아래서는 공부원도 자연적으로 도덕적 기준을 따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전문성과 도덕성, 이 두가지가 민선 4기 시대의 화두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