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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쉴새 없이 흐르는 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을 오르고 난 후의 시원함이 좋아 여름 산을 찾는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등산객 : 힘들긴 한데, 산에 오면 향기도 좋고 땀 흘리고 나면 좋다.]
[등산객 : 일단 올라오면 시원하고 산소가 좋으니까...]
[등산객 : 내려가서 샤워 한번 하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없다.]
그러나 여름철 산행은 그 어느 때 보다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자칫 몸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이 문제가 됩니다.
[김병성/경희대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일반적으로 열경련, 열탈증이라고 하고 크게 열사병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 경련, 의식장애, 실신하거나 쓰러질 수도 있다.]
때문에 여름철 건강을 산행을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더운 여름.
1시간 정도 바깥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량은 2300cc 정도.
급경사를 오른다고 했을 때는 약 2배 정도의 수분이 배출되게 됩니다.
이럴 경우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김병성/경희대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혈관을 지나가는 속도가 느려져 뇌혈관,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 충분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0분 정도 쉬지 않고 산을 올랐다면 5분 정도는 그늘을 찾아 쉬고, 200cc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2시간 이상 산행이 계속된다면 적당량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김병성/경희대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염분이 모자라 열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다. 차 숟가락으로 두 스푼 정도의 소금을 미리 섭취하면 이런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소금이 아니라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온음료가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온음료를 마실 때는 물과 음료를 1:1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 일시적으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거나 마른 체형이라면 비스킷이나 빵, 과일 등을 준비해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가능한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등산을 하는 것도 건강한 여름 등산의 한 방법입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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