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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선 개표 상황

오동헌

입력 : 2006.07.04 09:33|수정 : 2006.07.04 10:35

당선자 확정 발표 늦어질 듯


#멕시코 대선 개표 상황 

현지 시간으로 7월 3일 낮 2시 30분 현재 (서울 시간 오전 4시 30분) 예비개표 98% 진행. 

1위 ; 집권당 후보인 펠리페 칼데론 36.37%

2위 ; 야3당 연합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35.37% 

#칼데론 후보 승리 선언, 연정 제의 

칼데론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2위 후보와의 표차가 이미 40만표 이상 벌어져 뒤집을 수 없는 승리를 했다고 선언.  

차기 정부를 구성하면서 야당측과 연정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힘. 

야당 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예비개표 결과, 1위 후보에 1%포인트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투표 관련 서류의 대조 작업을 거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힘. 

현지 언론들은 어제밤 개표에 들어간지 3시간이 지난  밤 11시쯤에 3%포인트 정도였던 1,2위 후보간의 격차가 1% 포인트로 좁혀들기는 했지만, 이미 98% 개표가 진행된 상황이어서 결과가 뒤집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 

#당선자 확정 발표, 늦어질듯

출신 배경과 철학 등이 워낙 대조적인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과 그로 인한 사회 혼란 등을 우려해 선관위 측도 당초 예정했던 예비개표 결과 발표를 취소하고 재검표후 당선자를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지역 단위 개표가 일단 오늘 중 끝나면 7월 5일 수요일(서울 시간 목요일)부터 컴퓨터를 동원해 중앙 선관위 차원에서 다시 수작업 개표를 한다는 것임. 

문제는 7월 5일 재검표에 들어가지만 완료시점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는 것.

현지 언론들도 빠르면 목요일, 늦으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쯤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고 선관위측도 전화 받는 사람마다 대답이 제각각이라고.... 

#선거 결과 불복? 

우려되는 상황은 야3당 후보로서 서민층을 대변하는 오브라도르 후보의 탈락이 확정될 경우, 그의 지지자들이 집단 반발하는 것.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멕시코시장을 지낸 오브라도르 후보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자신의 패배가 확인되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힐  만큼 비교적 합리적인 인물인데다, 현재 1위로 당선이 유력한 여당 후보가 야당측과 연정을 제의해 놓은 만큼, 일부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우려할만한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