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장마철, 곳곳에 도사린 '감전 사고' 위험

김흥수

입력 : 2006.07.03 21:14|수정 : 2006.07.03 23:33

동영상

<8뉴스>

<앵커>

매년 장마철만 되면 반복되는 감전사고도 걱정입니다. 대책을 세운다고 세웠다는데 아직도 허술한 곳이 많습니다. 일단은 조심을 하셔야겠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인천 전동의 한 골목길.

길가던 10대 청소년 두 명이 전기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땅 속에 매설된 전기 접속함에서 전기가 흘러나온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현재, 절연장치가 설치됐지만 아직도 약간의 전류가 감지됩니다.

장마철이면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윤병협/전기안전공사 점검팀장 : 비가 오면 높은 습도 때문에 전기가 누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항상 전기 접속함은 피해서 걸어다녀야 합니다.]

가로등도 마찬가지, 단자를 전압측정기로 확인한 결과 누전 위험이 여전합니다.

[오필성/전기안전공사 점검과장 : 이 경우 비가 많이 와 습도가 높아지면 누전될 위험이 있어 자치단체에서 재보수를 해야합니다.]

장마철에는 가로등도 누전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해서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에 나와있는 입간판도 위험천만입니다.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데다 빗물로 인한 누전을 피할 조치도 허술합니다.

[상점주인 : 한동안 단속해서 간판 안내놨는데, 요즘 장사도 안되고 장마철이고해서 잠깐 내놨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3년 동안 감전사고 2천3백여 건 가운데 24%가 장마철인 6~7월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