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에 '재고 요청' 전달..당청 갈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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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르면 내일(3일)로 예상되는 개각을 앞두고, 여당 내에서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을 주도했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육부총리 내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르면 내일(3일)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뒤, 주말 사이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모임이 잦았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특히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교육부총리로 내정된 데 대한 불만이 많이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 수도권 의원 : (부동산)정책의 최종 책임자가 김병준 씨이니까, (지방)선거에 책임을 져야할 사람을 갖다가 중용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다.]
'언론이 종합부동산세가 8배가 올랐다며 세금폭탄이라고 하는데 아직 멀었다. 헌법 만큼 바꾸기 힘든 부동산 정책을 만들겠다'는 과거 김 전 실장의 발언이 지방선거 참패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주장입니다.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 : 아무리 옳은 정책이라고 해도 국민들이 거부하고, 이런 경우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의 기용을 재고해달라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노 대통령이 대학교육개혁의 일환으로 김 전 실장의 기용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왔다며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병준 부총리의 임명이 강행될 경우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의 진통은 물론 당청 간의 갈등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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