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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런던 8--영국

김문환

입력 : 2006.06.30 23:10|수정 : 2006.07.10 16:01


 -- 지중해 문명기 5권--

모자이크로 읽는 그리스 로마 문명
(Art of Mosaic and Greco-Romain Civilization)

--고대의 삶과 사랑--

2장. 테세라 모자이크의 세계

6.영국

1)영국

2,3,4,5,6,7,8,9,10,11)런던(London)--오늘 이야기

12)배스(Bath)

8.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British Museum)

서쪽 전시실(West Gallery) 

    6월 12일에 모자이크 소식을 전하고 근 20여일 만에 다시 글을 시작한다. 마침 기자는 영국으로 왔다. 앞으로 기존에 연재중이던 [지중해 문명기 5. 모자이크로 읽는 그리스 로마 문명]를 비롯해 영국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나 사건은 물론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영국의 제도나 문물, 8월 중순 시작되는 프리미어 리그 소식등을 이곳 [기자 칼럼]이나 [취재 파일]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키프러스 수도 니코지아의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중인 [백조와 레다]작품의 사진을 전시중이다. 백조로 변신해 탐욕스런 눈길로 왕비 레다를 훔쳐보는 최고신 제우스. 레다의 육감적인 몸매와 제우스의 느꺼운 눈빛이 잘 묘사된 인상적인 작품이다. ⓒ김문환

  계단에 전시중이던 모자이크를 본 뒤 들어가는 전시실은 73번 시칠리아 전시실(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오늘날 이탈리아 영토로 당연시되는 이 곳은 고대 그리스와 카르타고인들에 의해 먼저 개척된 땅이다. 로마가 뒷날 이탈리아 반도를 넘어 이곳 시칠리아에 진출해 그리스와 카르타고를 몰아낸 것이다) 을 지나, 72번 키프러스 전시실(키프러스는 오늘날 그리스어를 사용하며 그리스 보다 그리스 정교에 더 진지한 신심을 보이는 나라로 고대 그리스 문화권이었다)에 서면 입구 위쪽에 놀랄 만한 모자이크 한 점이 아니, 정확히 들여다 보면 모자이크를 촬영한 사진 한 점이 걸려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자로 [65. 니코지아--키프러스]편에서 살펴봤던 [백조와 레다] 모자이크다. 진품은 키프러스의 수도 니코지아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중이고 이곳엔 사진을 걸어놓고 아쉬움을 달랜다. 얼핏 스쳐지나면 진품으로 오해하기 쉽다. 
       

트리톤--터키 에페스 유적지에서 발굴한 모자이크다. 터키 에페스 유적지 하드리아누스 신전 맞은편 언덕받이에 로마시대 부유한 상류층의 저택이 몰려있다. 지금도 각종 프레스코와 모자이크 장식이 남아있어 당시의 호화로움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저택은 1c 초 건축했지만 모자이크는 후대인 4c 경 집을 개축하면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브리티쉬 뮤지엄. ⓒ김문환

   키프러스 전시실을 지나면 71번 에트루리아 전시실(이탈리아 반도에서 로마에 앞서 찬란하게 발전했던 문명)을 거쳐 70번 그리스 로마 문명 전시실로 이어진다. 그리스 로마 문명권 각지에서 출토된 장신구나 조각 같은 유물은 물론 나폴리와 튀니지, 터키등에서 가져온 진귀한 프레스코와 모자이크도 제가치를 뽐내며 탐방객을 설레게 만든다. 대양의 신 오케아누스의 위용과 술취해 비틀거리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인간적인 면모가 친숙하게 느껴진다.        

오케아누스--망망대해 대양의 신 오케아누스. 카르타고에서 출토했다. 브리티쉬 뮤지엄. ⓒ김문환

술취한 디오니소스--디오니소스를 나타낸 그림 가운데 드물게 디오니소스가 몹시 추한 생김새로 등장한다. 그러나, 인간적인 면모에서는 사실적이다. 그리스의 신들은 인체의 아름다움을 극 뮤지엄. ⓒ김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