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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넘보는" 독일·우크라이나 격돌

손근영

입력 : 2006.06.30 20:37|수정 : 2006.06.30 20:58

'막강 투톱vs화려한 개인기 대결' 기대


<8뉴스>

<앵커>

이제 오늘(30일)밤부터는 독일 월드컵 8강전이 시작됩니다. 특히 8강전 첫 경기인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결승전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군단 독일의 최고 무기는 클로제와 포돌스키라는 신형 투톱입니다.

두 선수는 팀의 10골 가운데 7골을 몰아넣으며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독일이 쌍포로 무장했다면 아르헨티나는 다연발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크레스포, 로드리게스, 사비올라와 젊은 피 메시와 테베스 까지, 공격수들의 면면이 화려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느 선수에게 걸려도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 아르헨티나입니다.

월드컵 역사에서도 두 팀은 숙적입니다.

지난 86년 대회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90년 대회 결승에서는 독일이 각각 승리했습니다.

16년 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두 팀이 다시 만납니다.

[포돌스키/독일 대표팀 공격수 : 우리 팀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계속 상승세여서 자신있고, 대표팀 일원이라는 사실이 기쁩니다.]

내일 새벽에는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가 격돌합니다.

빗장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득점기계 세브첸코의 컨디션이 되살아난 우크라이나의 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밖에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8년만에 다시 만나는 브라질과 프랑스의 대결도 전통의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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