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무덤 아래 고인 물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팔아 온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기자>
시체 썩은 물을 마셨다는 것만으로도 화가 날 텐데요.
종이컵 한잔에 50~60만 원씩 주고 사 마셨다고 합니다.
지난 2002년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절의 주지를 맡아온 여승 41살 정모 씨는 몸이 아픈 신도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만병통치약인데 마시기만 하면 모든 병이 싹 낫는다며 병으로 심약해진 신자들을 유혹했습니다.
그런데 이 만병통치약은 무덤을 파고 시신 아래 고여 있는 물을 퍼 온 거였습니다.
또, 부적이라며 가짜 여우꼬리를 만들어 수백만 원씩 받아 챙기기도 했습니다.
모두 15명을 속이고 2300여 만원을 뜯었습니다.
시체 썩은 물이 약효가 있을 리 만무하겠죠?
오히려 일부는 피부병과 식중독까지 앓았다고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