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30대 손자가 어머니 고생을 덜어준다며 90대 할아버지에게 극약을 주사하고 자신도 자살을 시도했다고요?
<기자>
평생 시아버지를 봉양하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안쓰러워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아버지마저 다치면서 걱정이 더 컸다고 합니다.
그젯(28일)밤 9시쯤 경남 고성군의 한 농가에서 90대 할아버지와 30대 손자가 쓰러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손자 38살 강 모 씨가 92살 된 친할아버지에게 극약을 주사한 뒤 자신도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중태인데요.
이웃들은 강 씨가 평생 시아버지를 봉양하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안쓰러워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강 씨의 아버지가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자 강 씨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노인이 더 나이 많은 노인을 봉양해야 하는 고령화 사회가 가져온 비극으로 보이는데요.
사회 안전망이 더 촘촘해져야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