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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서 집단 세균성 이질 첫 발생

(대구방송) 황상현

입력 : 2006.06.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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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세균성 이질 환자가 집단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방송 황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과 18일 대구시 중동 모 어린이 집에서 4살과 5살된 원아 2명이 차례로 편도선염과 장염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보호자와 교사들은 단순한 장염으로만 생각했지만 지난 23일 가검물을 역학조사한 결과 세균성 이질로 판명됐습니다.

이어 어제 이들의 가족과 가까이서 접촉한 69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7명도 이질환자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이질환자 보호자 : 설사증세를 보여서 장염인 줄 알았어요. 소아과 가도 장염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늘 이질이라고 해서 많이 놀랐죠.]

[어린이집 교사 : 처음 소풍 갔을 때 원아 2명이 구토했어요. 16일부터 설사하고... 그때부터 아팠던 것 같습니다.]

수성구 보건소와 대구시는 이질 환자와 의사 환자를 격리조치하고 이 어린이집의 원아 113명 전원 등 3백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설사 증세를 호소하고 있어 이질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급식시설과 화장실을 폐쇄하고 정수기와 조리시설 등에 대해 이질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있어 다음주 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세균성 이질은 법정 1군 전염병으로 설사와 복통, 고열 등을 동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