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올해도 절반이 흘러 6월의 마지막 날을 맞았는데요, 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좋은 전시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신우선 기자와 함께 전시와 새 영화들 알아봅니다. 오늘(30일) 소개해 주실 첫 전시는 어떤 겁니까?
<기자>
네, 서울 신림동에 있는 호림박물관이 마련한 국보전시회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진귀한 명품 문화재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함께 가 보시죠.
이 백자는 15세기 조선초기의 청화백자인데요.
고목 매화와 대나무가 앞뒤에 그려져서,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아주 절묘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선초기 청화백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222호입니다.
이 둥글납작한 사기병은 조선초기 박지분청사기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절정'의 작품입니다.
연꽃과 물고기, 새가 어울려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국보 179호입니다.
그리고 이 금동불상은 고려 금동불상인데요.
고려 후기 불교가 원나라 라마불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조선 불상들과는 문위기가 확연히 다르죠?
고려불화도 그렇지만, 보물 1047호인 이 금동불상 역시 아주 화려하고 묘사도 세밀합니다.
<앵커>
이번 전시에 모두 몇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나요?
<기자>
네, 호림박물관은 사립박물관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국가지정문화재를 갖고 있습니다.
국보와 보물이 52건 65점이나 되는데, 이번 전시에는 이 모두와 함께 역시 보물급이상으로 130여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몇 작품 이외에도 고려말에 화려하게 꾸며진 법화경 사경이라던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설법하는 부처님의 형상을 묘사한 불상, 해인사 8만 대장경보다 150년 앞선 초조대장경의 인쇄불경등 하나같이 아주 진귀한 문화재들입니다.
<앵커>
자녀들과 함께 호림박물관 찾아가시면, 역사공부에 큰 도움이 되겠군요. 또 다른 전시회들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의 현대 미술을 견인하고있는 작가들의 전시회, 그리고 이화여대의 창립120주년 기념 특별전 소개해드립니다.
먼저 뉴욕을 오가며 활동중인 최울가씨의 개인전부터 가보시죠.
작가 최울가씨는 프랑스 베르샤유 미술학교 출신인데요.
국내보다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일본에서 성가가 더 높은 작가입니다.
아주 재미있고 특이한 해석으로 현대인의 삶을 그려내고 있죠.
유럽 평론가들로부터 현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있다는 극찬까지 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국내전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고, 올해전시는 청담동에 있는 PICI 화랑입니다.
김창열, 박서보, 서세옥 모두 쟁쟁한 명성의 거장들이죠.
그리고 또 우리 현대미술의 중견들까지, 7명의 작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정독도서관 앞 이화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작품이 모두 추상계열의 작품들이기는 합니다만, 평범한 관람객들도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박물관에서는 개교 120주년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여성과 노동'에 관련된 우리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풍속화에서부터 현대회화에 이르기까지 또 회화외에도 사진, 조각, 설치작품, 여러 장르에 걸쳐 70여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화랑이나 박물관, 미술관을 찾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영화들이 개봉됩니까?
<기자>
네, 월드컵 열풍이 지나가면서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새 영화는 영화담당 남상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지구에서 사라진 슈퍼맨은 고향 크립톤 행성을 찾지만 황폐해진 상황을 접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옵니다.
연인은 이미 다른 남자와 가정을 꾸렸고 감옥에서 나온 악당은 여전히 인류를 위협합니다.
제작비 3억달러를 들여 정교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고 뛰어난 능력 때문에 평범해질 수 없는 인간적인 고뇌도 담았습니다.
-----
인간의 배설물이 유일한 에너지인 미래사회에서 아치와 씨팍은 탁월한 배변능력을 지닌 이쁜이를 만나지만 보자기 갱단과 경찰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입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18세 관람가에 걸맞는 액션과 폭력이 등장하고 류승범, 임창정, 현영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소영과 현기는 바닷가 소금창고에 소녀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을 접합니다.
유력한 용의자마저 살해당하고 사건은 미궁에 점점 미궁에 빠집니다.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영화입니다.
-----
20세기 초 클림트는 화려하고 관능적인 스타일로 고국 오스트리아에서는 외면당하지만 파리에서는 찬사를 받습니다.
화가 클림트의 정신적, 예술적 방황을 그린 영화로 존 말코비치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