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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 지방에는 제2호 태풍 즐라왓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집중호우가 잦아 재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2호 태풍 즐라왓이 중국 남부의 하이난성과 광둥성을 강타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이난성에는 지난 이틀 동안 3백밀리미터 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저지대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고, 2만여 척의 선박이 항구로 복귀했습니다.
광둥성에서는 철도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 운행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태풍은 광둥성에 상륙한 뒤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남부 지방에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태풍 이전에도 중국 남부지방에는 지난 한 달 동안 거의 매일같이 비가 내려 모두 170명이 숨지고 1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올해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고, 강우량도 2~30 퍼센트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홍수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중국 재해 당국은 홍수 상황별 대책을 다시 점검하는 등 특별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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