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동차 정기검사를 실제로 한 것처럼 속여 합격 처리를 해준 혐의로 서울 구로동의 자동차 공업사 사장 53살 박 모 씨 등 업주 33명과 검사원 30명, 차주 56명 등 모두 1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차주가 차량을 공업사로 아예 가져오지 않거나 가져오더라도 실제 검사는 하지 않고 관련서류만 꾸미는 수법으로 지난 2004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천6백여 대의 차량에 대해 가짜로 정기검사를 해주고, 공업사 업주들은 차량 1대당 1만~4만 원을, 검사대행업자는 10만~30만 원씩 모두 8억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들 차량 중에 마을버스나 학원차량 등과 같은 대중 운송차량도 328대나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