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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 처리" vs "사학법 우선" 힘겨루기

진송민

입력 : 2006.06.27 18:11|수정 : 2006.06.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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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다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학교급식법 등 8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우선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에서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국회에 계류중인 8개 법안만큼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8개 법안은, 학교급식법 등 민생경제 관련 법안 3개와 로스쿨법 등 사법개혁 관련 법안 2개, 그리고 국방개혁기본법 등 행정개혁 관련 법안 3개입니다.

당정은 특히 이들 법안들의 처리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학교급식법과 관련해 "시간에 쫓겨서 할 필요는 없다"면서 "쟁점법안들은 사립학교법 처리와 연계할 것"이라고 사학법 재개정을 우선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회기 연장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양당 원내대표가 따로 만나 쟁점 타결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합의사항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내일 각각 의원총회를 거쳐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 저녁이나 모레 아침에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