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연예] 영화 '한반도' 공개…논란 일 듯

송호금

입력 : 2006.06.27 12:39|수정 : 2006.06.28 09:14

동영상

강우석 감독의 열 다섯번째 작품 '한반도'는 한일 과거사라는 민감한 소재와, 초 호화 캐스팅때문에 일찌감치 하반기 기대작 으로 손꼽혀 왔는데요.

[강우석/감독 : 마음 고생 많이 하고 참 힘들게 찍었습니다.]

촬영과정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졌던 한반도의 첫 시사회장입니다.

천5백여 명의 영화관계자가 몰려 한반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는데요.

영화 '한반도'는 남북한이 통일된 가상의 미래에 벌어진 일본과의 분쟁을 다뤘습니다.

명성황후 시해와 고종의 독살, 일본 해상자위대의 무력시위등 한일 과거사를 토대로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구성때문에 많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극단적인 애국주의를 강요한다는 비판도 있고요.

감독의 입장에서도 '한반도'라는 주제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큰 부담이었다고 했습니다.

[강우석/감독 : (관객을) 가르친다기 보다는 이런 상황이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겁니까라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던 것이죠.]

한반도는 96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안성기 대통령에 문성근 총리, 차인표, 조재현, 그리고 명성황후역으로 우정출연한 강수연씨 등 초 호화 캐스팅도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이때문에 헐리우드 대작들과의 올 가을 흥행 대결이 벌써부터 관심거리인데요.

[차인표/영화 '한반도' 이상현 역 : 부담은 조금 있습니다. 만약 이 영화가 흥행이 안 됐을 경우에 앞으로 당분간 이 정도 규모의, 이런 소재의 영화가 만들어지 지 않겠죠.]

하지만 영화의 재미, 또는 완성도를 놓고는 평론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왕의 남자 이후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는 한국 영화계, 스타 감독 강우석의 '한반도'가 실미도에 이어 또 한번 흥행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