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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조선족 노인들을 꾀여 농장 등에 취업시키고 임금을 가로챈 사람들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일을 꾸민 일당 역시 중국동포로 국내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인데요.
비슷한 처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이들의 고혈을 빼먹었습니다.
44살 강 모 씨 등 4명은 지난해 5월부터 중국 지린성 옌볜 지역에서 60세 이상 중국동포 23명을 한국으로 데려왔습니다.
60세 이상 노인들은 관광비자가 쉽게 발급되는 점을 노렸는데요.
한국에서 많은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꾀여 개 농장과 채소농장, 숯가마 등에 불법으로 취업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소개비 명목으로 1년치 월급을 빼돌리고 그것도 모자라 매월 월급의 80에서 90%까지 빼앗았습니다.
이렇게 2억1천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또, 노인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여권을 빼앗고 폭행도 일삼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들의 악행 때문에 할머니 한 분이 끝내 자살했다고 전했는데요.
그야말로 노예생활이 따로 없었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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