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키로 한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이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상속세 폐지 시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26일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부 약정식과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상속세 폐지 시도를 혐오스런 행위로 규정하면서 유산세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이츠 회장은 버핏이 결국 재단의 수탁자가 될 것이라면서 버핏의 기부금을 국제적인 질병과 가난 퇴치, 미국 내 교육사업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핏 회장은 기부 약정서를 통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307억 달러, 그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3개 자선단체와 작고한 아내를 기리기 위해 만든 수전 톰슨 버핏 재단에 64억 달러 등 370억 달러가 넘는 재산 기부를 공식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