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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강도, 직원·시민들이 잡았다

심영구

입력 : 2006.06.26 18:08|수정 : 2006.06.26 17:53

"생활비 떨어져 강도짓 벌여"

동영상

<앵커>

오늘(26일) 오전 서울의 한 농협 지점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직원과 시민이 힘을 합쳐 이 강도를 붙잡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반 서울의 한 농협 지점.

손님 사이로 마스크를 쓴 강도가 들어옵니다.

흉기를 꺼내 직원들을 위협해 돈뭉치를 가방에 담습니다.

돈을 챙겨 달아나려던 강도를 향해 한 시민이 쓰레기통을 던집니다.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 강도를 직원과 시민들이 합세해 붙잡습니다. 

[서청완/농협 직원 : 비상벨을 일단 누르고 밖으로 나왔는데 이리로 뛰쳐나오더라. 그래서 같이 있던 사람들과 흉기를 든 손을 먼저 붙잡고 제압했다.]

붙잡힌 강도는 35살 정 모씨.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여관 종업원 등으로 일하다 생활비가 떨어져 강도짓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씨 검거에 기여한 시민 2명에 대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