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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 러시아 외교관 4명 살해

고철종

입력 : 2006.06.26 08:04|수정 : 2006.06.26 07:54

납치단체, 러시아군 체첸서 철수 요구

동영상

<앵커>

이라크에서 납치 살해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라크에서 러시아 외교관 네 명이 납치된 뒤 모두 살해됐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저항세력 무자헤딘 슈라회의는 이슬람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비디오 성명을 통해 납치한 러시아 외교관 네 명을 모두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외교관들은 지난 3일 바그다드 서부의 만수르 지역에서 차를 타고 가다 납치됐습니다.

무자헤딘 슈라 회의는 이라크내 저항세력의 연합체로 지난 20일 피살체로 발견된 미군 병사 2명을 납치한 조직입니다.

이 단체는 이번 외교관 살해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무슬림 형제들에게 저지른 고문, 살해, 추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러시아군이 체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AP통신은 알 카에다 로고가 박힌 비디오에서 눈에 안대를 한 인질 2명이 참수되고 다른 1명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