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여성들이 둘째 아이 갖기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미애/서울 성북구 : 많이 낳고 싶어도 남편 혼자 버는 돈으로는 사교육비나 육아비를 감당할 수 없다. 하나라도 잘 키우자 이런 심리가 너무 큰 것 같다.]
아이를 믿고 맡길만한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장영주/서울 목동 : (직장을) 그만 둔 거다. 아이를 키워줄 데가 없어서... 회사를 다니면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먼저 갖춰져야 할 것 같다.]
출산,육아 휴직 등, 제도적인 뒷받침도 보다 폭넓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종민/서울 고척동 : 중소기업 이상이나 대기업에서나 (출산,육아휴가가) 가능하지 실질적으로 근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렵죠. 복귀하는 것이...]
이러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10년까지 출산율을 1.6명 수준으로 늘리는 출산장려책을 예고해 놓고 있습니다.
출산,보육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장의 출산관련 지원책을 법제화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사업장의 지원책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현재, 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인 사업장은 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거나 보육수당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조사 결과, 이들 사업장 가운데 약 70% 정도가 아직도 이런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육시설의 확충과 수혜 대상의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박차옥경/한국여성단체연합 : 국공립 보육시설 비율이 5.2% 정도 되는데 이를 더 확충하고 비정규직 여성들의 출산·산전휴가 등 제도적 장치들이 더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선 출산과 육아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전체의 몫이라는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