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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야채와 과일, 쌀 같은 1차 상품이 가득 쌓여있는 진열대는 대형 마트에 견줘도 밀리지 않을 정도.
보통 전체 상품의 1%에 불과한 일반 편의점에 비해, 이 슈퍼형 편의점의 신선식품 비율은 20%가 넘습니다.
올해 초 이렇게 100여 개의 신선식품을 구비한 것은 인근 주택가 주부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오복례/서울시 관악구 : 싱싱해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일부러 시장안가도 되고 좋은 것 같다.]
[김순옥/서울시 관악구 : 거의 매일 온다. 하루에 두 번 올 때도 있다.]
단독주택과 빌라가 모여 있는 주택가 밀집지역인 이 곳은 이미 다수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포진돼있는 상태.
자연히 편의점의 높은 가격으로는 매출이 부진할 수 밖에 없는데요.
슈퍼형 편의점으로 리모델링한 후 가격 또한 할인점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비교적 높은 편인 편의점 마진율 32%를 포기하고 박리다매를 선택한 것입니다.
역시 반응은 좋았습니다.
[김 숙/서울시 관악구 : 편의점이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바뀌고 나서는 물건도 싸고 다양해서 좋다.]
[박희수/슈퍼형 편의점 점장 : 전에 비해 전상품 10~ 20% 할인하고 있으므로, 매출은 두배 정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어느덧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편의점.
1989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될 당시만 해도 서양식 구멍가게 정도로 인식됐는데요.
금융과 우편, 택배에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그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변재훈/편의점 사업부 과장 : 이제 편의점 간의 경쟁시대를 뛰어넘어 슈퍼마켓, 대형마트와도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 싸고, 더 편리하게! 대형마트에 맞선 편의점의 생존전략은 시대가 원하는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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