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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서관서 상습 절도, 30대 붙잡혀

(부산방송) 차주혁

입력 : 2006.06.22 08:26|수정 : 2006.06.22 08:12

1년간 백여차례 범행…CCTV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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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도서관만 골라서 무려 1백여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에서 KNN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은 한 청년이 대학 도서관으로 들어섭니다.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핀 뒤 자리를 골라 앉습니다.

다시 주위를 살피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옆자리에 놓인 지갑을 들고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빈자리가 많은 점심시간, 이번에는 아예 옆자리의 가방을 가져와 앞에 놓고 뒤지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통로를 걸어다니며 책상 위에 놓인 지갑을 대담하게 집어갑니다.

33살 정 모씨의 절도행각은 부산지역 대학 도서관을 무대로 1년여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정씨는 대학 도서관을 무대로 학생증과 전자수첩 등 닥치는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왔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절도행각만 무려 1백여차례, 피해액수는 1천만원이 훨씬 넘습니다. 

[백종한/부산 사하경찰서 : 최근 들어 대학 도서관에 절도사건이 빈발한다는 제보를 입수하여 CCTV를 확보하고 수일간의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같은 범행으로 수차례의 전과가 있는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