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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남부로 이동

공항진

입력 : 2006.06.21 18:17|수정 : 2006.06.22 11:23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올 장마가 그런 꼴입니다.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다며 방송사마다 떠들썩했지만 정작 내린 비의 양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전해드린대로 올 장마는 조용하게 시작하는 듯 해 다행입니다.

그나마 비다운 비가 내린 곳이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와 서울,인천,강화 등 경기서해안인데요. 계속 강한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강우량이 10에서 30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장마전선 점차 남부로 "

오늘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조금씩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비구름도 따라서 남쪽으로 이동중인데요. 이 때문에 목요일인 내일(22일)은 주로 충청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강원지방은 대부분 밤새 비가 그치겠고,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만 오전 한때 비가 오는데 그치겠습니다.  예상강우량도 5에서 20mm가량으로 적겠습니다.

하지만 충청과 경북,제주에는 10에서 6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호남과 경남지방에는 30에서 최고 80mm이상의 큰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오후에 빗줄기가 강하겠는데요.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중부지방 반짝 더위 "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에 비구름대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구름만 많겠고 가끔씩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겠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지방에서 반짝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광소독이 필요한 경우라면 내일 오후에 하셔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 주말 새벽 중부지방 비 올 확률 낮아져 "

비 때문에 월드컵 열기가 잠시 식은 것 같은데요. 하지만 주말 새벽에는 모처럼 거리응원에 나서리라고 마음 굳게 먹은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장맛비인데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거리응원에 임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거든요.

하지만 기상청 예보가 주말 새벽 비가 올 가능성을 조금씩 낮추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왕이면 제주도 남쪽 멀리까지 물러가 전국의 거리응원이 활활 타올랐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