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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는 자주적 권리"

조성원

입력 : 2006.06.21 08:13|수정 : 2006.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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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북한은 좀처럼 움츠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자주적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평양을 방문 중인 일본 기자들에게 직접 밝혔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아시아국의 부국장급인 이병덕 일본 담당 연구원은 미사일 발사는 2002년 북·일 평양선언과 지난해 6자회담의 공동성명에 구속되지 않는 자주적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원은 평양을 방문 중인 아사히 신문 등 일본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외무성의 공식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미사일 발사가 국가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인 만큼 누구도 이를 비난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러시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데 북한의 발사에 대해서만 우려하는 것은 적대적인 자세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발사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군대의 문제이므로 외교관인 자신은 알지 못한다며 답을 피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당시 발표된 평양 선언에서 북한은 미사일 실험을 동결한다고 명기했으며,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는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 양국 외무장관은 어제(20일) 오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