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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혈액 수혈자 중 8명 B형간염 감염

정호선

입력 : 2006.06.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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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병 옮을까 걱정하느라 수혈받기 무섭단 소리 또 나오게 생겼습니다. 이번엔 간염에 걸렸는데, 반복된 수혈 사고, 정부의 재발방지 약속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감사원은 부적격혈액 6만7천여 건이 수혈용으로 출고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수혈로 간염에 감염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이런 우려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99년부터 2004년 4월까지 출고된 부적격혈액을 수혈받은 사람 중 8명이 B형 간염에 감염됐다는 것입니다.

감염 추정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수혈받은 후 6개월만에 전격성 B형 간염으로 사망해 수혈로 인한 것인지 조사중입니다.

하지만 전체 3만여건 중 조사거부자 등을 제외한 4237명만 검사한 것이어서 감염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적십자사도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서동희/대한적십자사 혈액안전국장 : 잠복기 상태의 헌혈자가 헌혈을 해서 감염이 된다는 것은 가능성이 낮지만, 존재한다고 봅니다.]

결국 헌혈 시점의 문진과 사후검사가 동시에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주성/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 혈액 안전 검사는 수시로, 또 정기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혈액관리법을 강화해서 이에 대한 처벌 규정도 명문화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혈액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방지를 약속합니다.

하지만 혈액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 대책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