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전의 뜨거운 월드컵 열기만큼 날씨도 후끈 달아오른 하루였습니다. 전국의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한 것은 물론 습기도 높아 한여름 무더위와 견줄 만 했습니다.
특히 남부내륙지방의 기온이 높았는데요. 밀양의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4도를 기록했고 영천 32.9도, 대구 32.1도, 남원 31.3도 등 대부분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른 지방의 더위도 만만치 않아서 전주 30.7도, 광주 30.3도, 대전 29도, 서울 28.7도, 강릉 28.2도를 기록했습니다.
" 무더위, 내일까지 "
화요일인 내일(20일)도 오늘 못지 않게 덥겠습니다. 대구의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것을 비롯해 남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크게 웃돌겠습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1,2도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습도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여서 내일도 무더운 하루를 예상하셔야 겠습니다.
" 수요일부터 본격 장마 시작 "
무더위는 그러나 내일이 고비입니다. 수요일인 모레(21일)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먼해상에 자리잡고 있는데 서쪽에서 다가서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일단 중부지방 가까이 올라온 장마전선은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면서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 적어도 토요일까지 비소식이 있는 상태입니다.
" 장마 : 7월 중순까지 한 달 "
여러번 말씀 드렸듯이 올 장마는 7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요. 하지만 장마라고 해서 매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고 중간 중간에 햇볕이 쨍쨍나는 맑은 날씨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비가 가장 많이 내릴 가능성이 큰 시기로 6월 하순과 7월 중순을 꼽고 있는데요. 이 때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근 나타나는 여름 날씨의 특징은 바로 이런 국지성 호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게릴라성 호우는 비단 장마기간 뿐 아니라 장마가 끝난 뒤인 8월에도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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