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청소년 700여명, 단식행사 참가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에 속하는 싱가포르의 10대 청소년 수백명이 17일 '굶기' 행사에 참가해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700여명은 이날 싱가포르의 한 학교에서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이 마련한 30시간 단식행사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전세계적인 기아해소 운동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 싱가포르 지부가 빈국 국민이 겪는 기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한 것.
지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잘 먹고 지내는 것이 나쁘진 않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런 행사를 통해 그들이 일상사를 잠시 접고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18세의 학생은 행사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른 학생은 참가 학생 대부분이 행사전에 속을 든든히 채웠다고 '고백'했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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