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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한·미 FTA 비준 쉽지않다"

김성준

입력 : 2006.06.16 21:00|수정 : 2006.06.16 23:35

할핀 전문위원 "협상이 타결돼도 비준 가능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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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막 첫 협상을 마친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면적인 개방을 요구하면서 자칫하면 비준받기도 어려울거라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하원의 한국통인 할핀 전문위원이 한·미 FTA를 보는 의회의 시각을 소개하는 자리.

강연의 첫 화두가 한·미 FTA가 의회에서 비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할핀/미 하원 국제관계위 전문위원 : 협상이 타결돼도 하원의 비준을 받을 가능성은 50% 이하라고 생각됩니다.]

전면적인 시장개방이 관철되지 않으면 보호주의적인 민주당의 표를 얻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연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거라고 할핀 위원은 내다봤습니다.

또 농업과 자동차 시장 개방이 의원들의 최대 관심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할핀/미 하원 국제관계위 전문위원 : 쌀이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것처럼 미국에는 자동차가 가장 민감합니다.]

대표적인 한·미 FTA 지지자인 민주당 보커스 상원의원도 오늘(16일) 쇠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되지 않으면 비준에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회 관계자들은 개성공단 문제의 경우 공화당은 안보를 이유로, 민주당은 미국 근로자의 일자리를 걱정해 FTA 합의에 포함시키는 것을 절대 반대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