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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보던 노인 사망…'지나친 흥분' 조심!

조재근

입력 : 2006.06.15 21:18|수정 : 2006.06.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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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경기를 보다보면 어쩔수 없이 흥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가진 분들은 특히, 조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대 토고 경기가 열리던 그제(13일) 밤, TV로 경기를 지켜보던 80살 태 모씨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던 태씨가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 태모 씨 부인 :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진짜 시끄럽더라고요. 그러다 한 골 들어가니까 다리, 몸을 놀리고 박수 치더라고요.]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제밤 저장성 항저우에서 한국대 토고전을 시청하던 40대 주부 웨이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습니다.

월드컵 개막이후 중국에서만 모두 6명이 축구 경기를 보다 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환자들의 경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유상용/강릉아산병원 순환기내과 : 야간이나 새벽의 과도한 흥분, 과도한 긴장 자체가 우리 몸의 맥박수도 빨라지고 혈압도 상승하게 됨으로써 그 자체만으로도 급성 심근경색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한 사람도 지나치게 흥분한 상태에서 과도하게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게되면 돌연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